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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최근 핸드폰 사용이 과하다고 느끼고 있었다. 특히 유튜브 영상, 쇼츠를 보는 시간이 너무나 많았다. 심지어 내가 의도한 영상을 보는 것도 아니었다.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키고 내 손이 이끄는 대로 영상을 키고 쇼츠를 눌렀다. 그러고는 다음 쇼츠 다음 쇼츠 다음 영상 이렇게 내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었다. 이미 내가 유튜브 중독, 인터넷 중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, 고치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. 무언가 할 일이 없을 때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나는 유튜브를 보고 인터넷 서핑을 했다.

이 핸드폰 중독은 내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계획을 실행해야 하는 순간에도 일어났다. 분명히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정하고 목표를 세웠는데 잠깐 휴식하기 위해 유튜브 쇼츠를 보면 그게 30분 1시간 2시간이 되었다. 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었다. 그러다 보면 휴식을 위한 내 행위가 나의 몸과 정신을 피로하게 만들고 있었다. 그 이후에는 내가 왜 이런 짓을 했지라는 죄책감과 좌절감이 따라왔고 그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기 위해 나는 휴식이 더 필요해졌다. 그리고 휴식을 위한 시간에 나는 또다시 유튜브를 키고 있었다. 엄청난 악순환이었다.

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했다. 유튜브 앱을 지우고 인터넷을 통해 유튜브를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앱을 설치했다. 또 평소 내가 자주 접속하던 사이트도 차단시켰다. 나는 더 이상 핸드폰으로 의미 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. 이 효과는 엄청나게 컸다. 초반에는 습관대로 핸드폰을 쥐고 무언가 볼 것을 찾아서 이리저리 찾아다녔다.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금방 핸드폰을 내려놓았다. 그 순간이 초반에는 불안하고 안절부절못하며 뭘 해야 할지 몰랐다. 하지만 그것들이 나에게 약이 되었다. 뭘 해야 할지 모르니 내 목표를 위한 할일들이 비로소 생각나기 시작했다. 나는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, 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었다. 시도 때도 없이 목적 없는 핸드폰 사용이 사라졌다. 요즘은 핸드폰을 거의 보지 않는다. 핸드폰을 보던 시간이 남는 시간이 되고 그 시간을 활용하기 시작하니 하루하루를 훨씬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.

핸드폰 사용이 줄기 시작하니 그간 내가 핸드폰을 과사용 하면서 놓치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.

  1. 혼자 사색에 잠겨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.
  2. 많아진 생각 속에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나고 실행하면서 의지력이 강해졌다.
  3. 자극적인 콘텐츠들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온전한 나에 대한 생각과 생산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.
  4. 한 가지 한 가지 일에 몰입하며 집중력이 좋아졌다.
  5. 비로소 내 하루하루를 보내며 다니는 주변과 주변 사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.
  6. 내 가족, 주변 사람들에게 더 신경을 많이 쓸 수 있게 되었다.
  7. 계획 실행력이 높아지고  성취감을 느끼며 하루하루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다.
  8. 내가 나를 통제하고 있다는 통제감을 느끼며 매일이 행복하다.

오늘은 제 일상 생각에 대한 내용을 일기 쓰듯이 적어 보았습니다. 최근 유튜브 중독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. 저에게만 해당될 수 있지만 유튜브 중독에서 벗어난 뒤 얻은 게 정말 많습니다. 여러분도 혹시 쇼츠, 유튜브, 인스타 같은 것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면 앱 자체를 삭제하고 접속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방법을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생각의 확장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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